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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손목부상을 입은 강정호(피츠버그)가 타격훈련을 재개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오기까진 보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아직 실전에는 나서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 23일에도 강정호의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강정호가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26일 전해진 소식까지 더하면 강정호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윙하며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실전 투입 시점은 이후에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처분을 받은 후 어렵게 미국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싱글A에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돼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트리플A 9경기 기록은 타율 .235(34타수 8안타) 5타점이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불의의 왼 손목부상을 입어 메이저리그 복귀가 미뤄진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노포크 타이거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목을 다쳤고, 부상을 당한 후에도 2경기 더 소화했으나 결국 28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약 한 달이 지났지만, 강정호의 복귀시점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간 끌어올렸던 타격감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시 트리플A에서 경기감각을 점검한 후 메이저리그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지난 25일 “부상 때문에 한 달 동안 트리플A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만큼, 강정호는 당분간 피츠버그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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