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의 '수비 의지'가 대단함을 전했다.
가르시아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여 동안 공백을 보인 뒤 전반기 막판 복귀했다. 아무래도 LG로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부상 재발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춰야 가르시아의 플레이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LG는 때로는 가르시아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도 있었지만 가르시아는 3루 수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가르시아의 지명타자 출전은 앞으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박용택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음을 밝혔다. 박용택을 대신해 지명타자 자리엔 유강남이 들어간다.
당초 가르시아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것도 고려했던 류 감독은 "가르시아가 수비를 하겠다고 하더라. 사실 (박)용택이가 좋지 않을 때 가르시아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의지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날 LG는 이형종(중견수)-정주현(2루수)-아도니스 가르시아(3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지명타자)-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오지환(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을 채운다.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
[가르시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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