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수호신’ 양한빈 골키퍼가 경남FC 특급 용병 말컹을 막을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한빈은 27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말컹은 피지컬이 좋고 공중볼이 뛰어나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지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노력한다면 다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말컹은 현재 13골로 강원FC 제리치(1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에겐 요주의 인물이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은 지난 25일 치른 경남과의 FA컵 32강전서 승부차기 영웅으로 떠오르며 서울을 16강으로 견인했다.
이을용 감독 대행도 양한빈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보왔는데 성실하다. 정말 노력파다. 팀에는 없어선 안 될 골키퍼다. 갈수록 실력이 더 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양한빈은 “이런 칭찬은 처음 듣는다”고 쑥스러워하면서 “감독님과는 신인때부터 함께 했는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신다. 믿음에 보답하는 게 길인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경남전 각오에 대해선 “7월의 마지막 경기다. 최근에 잘 해왔듯이 마무리를 잘하면 8월에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 모두 힘들지만 잘 이겨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8위에 올라 있고, 경남은 승점 33점으로 2위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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