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신재영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넥센 신재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39개.
후반기 출발은 깔끔했다. 21일 창원 NC전서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7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적극적인 몸쪽 승부에, 철저히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날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나경민에게 초구에 번트안타를 내줬다. 대비를 하지 못했고,허를 찔렸다. 나경민이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손아섭과 채태인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대호의 우측 타구가 우익수 이택근의 글러브에 들어갈 뻔 했으나 담담장을 때렸다.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무사 1,3루 위기서 앤디 번즈에게 좌선상 선제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첫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추가실점했다.
1사 3루 위기서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한동희의 3루수 정면 타구가 3루수 김민성의 다리에 맞고 외야로 굴절됐다. 실책. 안중열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첫 타석에 이 어 또 다시 기습번트를 시도한 나경민에게 두 번 당하지 않았다. 투수 땅볼 처리하면서 2사 2,3루. 손아섭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채태인 타석에서 윤영삼으로 교체됐다. 윤영삼이 채태인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신재영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외에도 투심과 체인지업을 약간 섞었다. 결과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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