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이 선발야구를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 27일 고척 넥센전에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5⅔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최근 선발투수가 살아나자 연승이 찾아온 롯데다. 롯데는 26일 사직 NC전에서도 박세웅이 7이닝 1실점 역투와 함께 13-1 대승을 거뒀다. 롯데의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8위(5.40)로 처져있지만 꾸준히 제 몫을 해주던 외인 듀오에 박세웅, 송승준이 최근 모습을 보여준다면 반등을 노릴 수 있다.
28일 고척 넥센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도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반색을 보였다. 조 감독은 “야구는 선발 싸움이 맞는 것 같다. 우리 선발투수가 상대보다 늦게 내려가면 그만큼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 작년에도 완벽한 국내 선발진과 레일리의 무패 행진에 힘입어 반등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롯데의 이날 경기 전 성적은 41승 2무 53패 8위.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넥센과 4경기 차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선발만 지난해처럼 던져준다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조 감독도 “선발만 제 역할을 해주면 승산이 있다. 최근 날씨가 더워 불펜투수들의 연투가 힘들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이틀 연속 불펜을 최소화했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조 감독은 “레일리가 최근 개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오늘(28일)도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라고 레일리의 호투를 기원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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