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최주환을 막지 못했다. 두산전 4연패 위기에 몰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우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3개 던졌다.
김민우는 한화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1회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사 상황서 최주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은 김민우는 이어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김민우는 김재환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2사 3루서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끝에 1회말을 끝냈다.
김민우는 2회말 박건우(2루수 플라이)-정진호(삼진)-김재호(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한화가 3-2로 전세를 뒤집은 3회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데 이어 견제구를 던지는 과정서 실책을 범해 몰린 무사 2루. 김민우는 최주환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한 끝에 3회말을 마쳤다.
김민우는 3-4 스코어가 이어진 4회말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정진호를 1루수 떵볼 처리, 상황은 1사 3루. 김재호-대타 류지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놓인 김민우는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오재원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김민우는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5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김민우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내줘 무사 2루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장민재가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허용, 김민우의 최종기록은 6실점(6자책)이 됐다.
한편, 김민우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 자책점 5.50을 남겼다. 최근 2연승 중이었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2015시즌 데뷔 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한 터였다. 김민우는 28일 두산전에서도 고전, 두산전 통산 4연패 위기에 몰렸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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