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3연승을 달렸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김지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2승 2무 54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연패, 시즌 성적 52승 1무 48패가 됐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투수들이 무더위 속에 연투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타자들이 활발한 장타로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KT는 11안타 중 6개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6홈런은 KT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이다.
이어 "경기 흐름을 넘겨준 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이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그는 "그동안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기용돼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김지열이 결승홈런을 쳐줘 대견하다"라고 덧붙이며 김지열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김지열은 1047일만의 홈런을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KT는 29일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3연전 싹쓸이를 노리며 이에 맞서 LG는 여건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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