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홈런이 나올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
김진욱 KT 감독도 깜짝 놀랐다. 바로 김지열의 끝내기 홈런이 나왔을 때 말이다. 김지열은 지난 28일 수원 LG전에서 9회말 역전 끝내기 2점홈런을 터뜨렸다. KT는 11-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29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사실 연결만 해주길 바랐다"면서 "뭔가 칠 것이라는 기대는 했지만 홈런이 나올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고 김지열의 홈런이 의외였음을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지열의 말처럼 큰 것 한방을 노렸으면 못 쳤을 것"이라면서 마음을 비우고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음을 이야기했다.
김지열은 이날 경기에서도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윤석민이 이전에 맞은 팔 상태가 아직 좋지 않다"라면서 "김지열이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KT는 전날 경기에서 다시 강백호를 1번타자로 기용했다. 최근 황재균을 1번타자로 기용하다 다시 강백호에게 1번 타순을 맡겼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유한준이 빠지면서 중심타선이 헐거워져 황재균의 타순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강백호가 1번, 황재균이 6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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