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도 시즌 7승째 달성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니퍼트는 지난 5월 29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11경기 연속 QS 달성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3-0의 리드를 안고 4회초 김현수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다. 5회초 정주현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졌음에도 이형종을 삼진,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인 니퍼트는 6회초 아도니스 가르시아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3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여기에 채은성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헌납했다.
7회초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이형종과 이천웅에 연속 안타를 맞은 것. 그러나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이미 투구수 110개를 채운 니퍼트는 8회초 교체됐다. KT는 3-3 동점에서 더이상 니퍼트를 지원해주지 않았다. 11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도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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