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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른팔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본격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복귀를 위한 훈련 절차를 밟고 있는 다르빗슈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오른팔 삼두근 건염으로 두 달 넘게 공백기를 갖고 있는 터.
다르빗슈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에 그쳤다. 5월초에 잠시 독감으로 자리를 비웠던 다르빗슈는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끝으로 빅리그서 자취를 감췄다. 오른팔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6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692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행보다.
DL(부상자명단)에 등재된 후 공백기를 갖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 9일 캐치볼을 시작했고, 점진적으로 공을 던지는 거리를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30일에는 약 30개의 공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르빗슈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DL에 등재되기 전으로 돌아온 느낌이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어 “복귀하게 되면 이전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다만, 무리해서 복귀 절차를 밟진 않을 계획이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재활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었지만, 증상이 악화돼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실전을 치르는 일정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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