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존슨이 더욱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안병훈(CJ대한통운)이 PGA 생애 첫 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애비 골프클럽(파72, 7253야드)에서 끝난 2017-2018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스포티즌을 통해 "시작이 어려웠다. 대부분 선수가 버디를 기록하는 2번째 홀에서 보기를 했다. 어렵지만 결국 3언더파를 기록하긴 했다. 하지만, 더스틴(존슨)이 오늘 더욱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골프를 정말 잘 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스스로에게 많은 버디 찬스를 주지 못했고, 깃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떨어 지면서 점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파5에서 극복해 나가면서 버디를 만들 좋은 기회들이 많았다. 그것이 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게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1위와 같이 경기를 했고,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한 소감에 대해 안병훈은 "정말 많은 사람이 경기를 지켜본 것 같다. 내 기분에 그들이 전부 나를 보러 온 것 같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의 선수와 같이 플레이 하면서 그의 경기를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리고 그는 훌륭하다. 2위를 기록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주는 꽤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주에 브릿지스톤 대회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건 보너스다"라고 밝혔다.
4라운드 도중 비로 인한 지연에 대해 안병훈은 "비로 지연이 된 이후에 버디를 기록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지연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첫 9홀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보기와 버디를 반복했다. 그래서 지연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아서 경기 전에 레인지에서 좀 고치려고 연습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공이 잘 맞았다. 그래서 경기에 도움이 되었다. 아주 좋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병훈은 "운이 따른다면 이런 기회가 또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6홀과 16홀에서 운이 좋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잘 올렸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대로 바운스 되지는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좋은 골프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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