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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했음을 알린 가운데, 느닷없는 외모 지적 악플에 공분을 드러냈다.
김기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다더라"고 고백하면서 "혼자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입원 중인 자신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셀카와 동영상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사진을 덧붙이며 팬들의 우려를 지웠다.
봉와직염은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홍반, 열감, 부종 등의 통증이 발생하고 재발이 잦은 병. 봉와직염 탓에 김기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뷰티 박람회 참석도 취소했다. 그러나 불똥은 엉뚱한 곳에서 튀었다. 한 네티즌이 김기수의 외모를 지적한 것.
해당 네티즌은 김기수에게 "얼굴 리모델링했군요. 화장기술인 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 받으시고 얼굴형도 바뀌었네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기수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저렇게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 거 아시냐"며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 덕분에 경찰 조사 몇 번 받아본 사람으로서 갈 때마다 수사 담당 분들이 거꾸로 기수 씨가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는데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니다. 대한민국헌법 남용하지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김기수는 해당 악플러를 날서게 비판한 팬의 댓글을 함께 덧붙였다. 네티즌들 또한 악플 근절을 외치며 "2차 가해는 삼가라"는 입장이다.
한편,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기수는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기수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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