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성남이 심재현, 김윤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15승째를 따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30일 곤지암 팀업 캠퍼스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 홈경기에서 14-2 완승을 거뒀다.
더운 날씨 탓에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는 성남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성남은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성민(前 오클랜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2회말에도 2사 2루서 김윤범이 2루타를 터뜨렸다.
성남은 3-0으로 앞선 4회초 4회초 장범수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1점차까지 쫓겼지만, 이후 화력을 발휘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성남은 4회말 김윤범, 양석준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조한결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성남은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성남은 이후 김윤범의 3타점 3루타, 김성민의 희생플라이, 박휘연의 2타점 적시타 등 찬스마다 적시타가 터져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고, 12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주는 이다운과 허태욱이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성남 계투진(임형진-박바로-양종윤-박민준-황건주)에게 무득점으로 막혀 완패를 당했다.
성남의 선발투수 심재현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심재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춰 잡는다는 느낌으로 마음 편하게 던지니까 승부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도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심재현은 이어 “몸에 힘을 빼고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했던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격력을 과시한 김윤범(구리인창고 졸업, 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은 “마해영 감독님이 지도해주신 대로 첫 번째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주효했다. 확실히 성남 블루팬더스에 합류한 이 후 타석에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 남은 시즌 몸 관리 잘해서 꼭 프로에 입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8월 3일 낮 12시 30분 장흥야구장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고양 위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심재현. 사진 = GC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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