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30일 소집된 가운데 아시안게임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축구는 최근 2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었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대회의 아쉬웠던 부분을 잊고 선수들과 함께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쉽지는 않다. 자카르타의 환경과 더위 등 경기 외적인 부분도 적응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선수들과 미팅했다. 2014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쁨으로 승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NFC에서의 훈련에서 초점을 맞출 부분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어제까지 합천에서 대회를 치르고 왔다"며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18일부터 현지 실사를 다녀왔다"는 윤덕여 감독은 "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선수단 숙소 등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황이다. 열악한 환경이고 경기 외적인 부분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덕여 감독은 "2014년과 비교해 선수들이 변화했고 선수들이 변화를 통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조화가 잘되고 있다. 감히 2014년 대회 이상의 성적을 말할 수 있다"며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인 팀과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은 것도 고무적이다. 그런 자신감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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