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첫 자작곡, 윤종신 '얼른 내자'고 해…날아갈 것 같았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박재정이 데뷔 4년 만에 첫 자작곡 '가사' 발표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정은 1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을 통해 "항상 꿈꿔오던 자작곡 발매를 이룰 수 있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2014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박재정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듀서 윤종신과 손잡고 '두 남자', '여권', '시력', '악역', '니가 죽는 꿈' 등 발라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차세대 발라드 가수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박재정은 "윤종신 선생님께서 들어보시고 가사 소재도 참신하고 정말 좋다고 얘기해주셨다"며 "'얼른 내자!'고 말씀해주셔서 그날 하루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곡을 만드는 도중 이별해 결국 엉망이 되어버린 이야기가 담긴 발라드로, 박재정이 가사를 쓰고, 박재정과 그의 대학친구 김형표가 함께 곡을 만들었으며,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참여했다.

박재정은 "오래 전 형표와 함께 만들어놓은 멜로디에 가사를 붙였다"며 "이번 자작곡은 실제 경험담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내 이야기를 자작곡에 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4일 신곡 발표에 이어 11일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데뷔 4주년 팬미팅 '크리스마스의 선물, 두 번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그는 "팬미팅 때 직접 피아노를 치며 신곡을 들려드릴 예정"이라며 "늘 곁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미스틱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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