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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친구 배우자의 불륜'이라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는 '비밀을 말하려는 자'와 '비밀을 지키려는 자'의 뜨거운 설왕설래가 펼쳐진다.
이번 '공감해 U'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단짝 삼총사인 수진(가명)과 현주(가명), 그리고 정미(가명). 서로에게 비밀도 없고 늘 붙어 다녔던 세 사람이었지만, 우연히 수진과 현주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닥뜨리며 정미에게 말 못할 비밀을 갖게 된다.
사건의 발단은 3개월 전, 수진과 현주는 산 좋고 물 좋은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게 됐는데, 두 사람은 그곳에서 뜻밖에도 한 커플을 마주치며 큰 충격을 받게 됐다. 애인과 다정하게 데이트 중인 남성의 정체가 다름 아닌, 정미의 남편 경수(가명)였기 때문. 친구 남편이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 수진과 현주.
최근 둘째까지 임신할 정도로 남편과 남다른 금술을 자랑했던 정미. 그런데 알고보니 정미의 남편은 회사 후배와 바람이 나 있었던 상황. 두 친구들은 정미 몰래 남편을 찾아가 경고를 했지만, 정미의 남편은 남의 가정사에 참견하지 말라 큰소리를 치며 아내의 친구들에게 뻔뻔한 태도를 보일 뿐이었다.
친구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이후, 현주와 수진은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다. 수진은 '이대로 정미를 바보 만들 수 없다'며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신중한 성격의 현주는 ‘부부 사이에 제 3자가 개입하면 안 된다’라며 반대된 입장을 보이며 두 친구의 언쟁은 극에 달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미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고 이 사실에 분노한 남편은 수진과 현주 두 친구를 고소하기 까지 치닫게 됐다.
이를 지켜본 MC들 사이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친구 남편의 불륜 사실에 화를 삭이지 못한 감정적 판단"일 수 있다는 입장. MC 김구라 역시 "불륜을 보아도 일단은 침묵해야 한다"며 교수님의 입장에 한 표를 더했다. 반면 박은영 아나운서는 "남자라고 너무 남자편만 드는 거 아니냐"며 "친한 사이니까 알려야 한다. 형부나 제부가 바람을 펴도 자매에게 알리지 않을 수 있냐"며 친구남편의 외도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속보이는 TV 인사이드'는 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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