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투수 문광은(31)이 마침내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문광은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LG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SK와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내야수 강승호(24)를 내주면서 문광은을 데려왔다.
문광은은 올해 1군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LG는 당장 문광은을 불펜투수진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김지용이 팔꿈치 부상으로 4주 재활 판정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불펜투수진이 헐거워진 상태다. 과연 문광은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다음은 문광은과의 일문일답.
-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SK에 입단해서 9년 동안 있었다. 우승도 했고 충분히 기회도 받았다. 그만큼 해드린 게 없었다. SK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 이제 LG에서 새 출발하는데.
"LG에 오니 팀 분위기도 좋고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있어서 잘 적응할 것 같다"
- 새로운 팀에서의 각오는.
"이 팀에서 기대가 큰 것 같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잘 하도록 하겠다"
- 올해 1군 등판이 없었다.
"잔부상이 있어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기회를 놓친 부분이 있었다"
- LG가 불펜투수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야기는 들었다. 1군 경기를 잘 안봐서 정확한 것은 모른다"
- 왜 1군 경기를 잘 보지 않았나.
"사실 야구를 그만 둘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지금까지 한번 볼 스피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어깨가 아프고 나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전광판에 138~139km가 찍히더라. 야구하기가 싫어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몇몇 코치님들이 이를 보시고 면담을 가졌고 멘탈 트레이닝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 지금 구속은 얼마나 나오나.
"최근에 145km까지 나왔다. 전광판에 145km가 나온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야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G에 온 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사진 = 잠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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