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명수와 이지혜가 환경보호를 위해 나섰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개과천선’에 이지혜가 함께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에게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자제를 독려했다. 이후 노래가 나가는 사이 텀블러를 들고 부스에 입성한 이지혜. 다시 방송이 시작되자 이지혜는 “저도 사실 어제 SNS에 글을 올렸다. 노력을 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동참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박명수는 “반성이다. 우리 지혜 씨는 이렇게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시는데 제 옆에 빨대가 있다. 이건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PD가 (음료를) 시켰다. 저는 시키지 않았다. 알 건 알자는 얘기”라며 바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늘 쏘시니까. 우리 오면 시원하게 한 잔 하라고 쏘시니까”라며 박명수가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를 대신 해명했다.
이지혜는 “귀찮을 것 같아도 장점이 생긴 게, 이 안에 보온 보냉 시스템이 같이 돼 있다. 일회용 컵은 빨리 녹지 않나. 보냉병 시스템이라 시원하게 더 오래 마실 수 있고, 진짜 좋은 점이 많이 있다”고 텀블러의 장점을 어필했다.
“어떠한 방법이든 방법은 찾아야 된다”는 박명수는 “대형마트에서는 일회용 봉투를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지나다 보면 그런가 한다”며 청취자들의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부탁했다. 이지혜도 장을 볼 때 에코백을 쓰거나 접이식 가방을 상비하고 다니다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명수는 “보통 마트 가면 종이 박스를 만들지 않나. 만들어서 담아 간다. 다 그런가보다 한다”라며 “그렇게 주는 비닐봉투가 엄청나게 많다고 하니까. 그런 건 불편해도 해야 한다. 하다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지혜는 “하다보면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내가 이 나라를 지켰구나’, ‘내가 환경에 앞장섰구나’ 이런 뿌듯함이 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어떤 식으로든 방법이 나오면 우린 좀 불편해도 따라서 하면 된다. 그게 우리 자손들을 위한 거라면 해야 한다”며 청취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