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은 5일 오후 8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2라운드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최근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기록중인 K리그2 3위 부산과 2승 1무를 기록중인 K리그2 2위 아산의 만남이다.
승점 30점으로 K리그2 3위에 올라 있는 부산은 지난 안양과의 K리그2 21라운드에서 K리그 역사를 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3이라는 결과에서 보여지듯 골 잔치가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고경민은 K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고경민은 신들린 득점 감각을 보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총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이자 K리그2 득점 랭킹 6위에 오르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팬들에게 각인 시켰다.
K리그2 통산 최다 골을 기록중인 고경민의 상승세와 더불어 동료 선수들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여름 팀에 가세한 네덜란드 출신 외국인 발푸르트는 안양전에서 고경민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한국무대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3골 1어시스트를 기록중인 한지호도 이 날 경기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부산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아산의 수비를 괴롭히겠다는 생각이다. 부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안양전에서는 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 넣기도 했다. 특히 부산은 상대 전적에서 아산에 4승 3무로 앞서고 있다. 올 시즌에도 1승 1무를 기록하며 아직 패배가 없다.
최윤겸 부산아이파크 감독은 “최근 불안했던 수비쪽을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조금 더 다듬고 있다. 공격 전술도 카운트 어택을 조금 준비하면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6일 동안 3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8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경기를 울산과 가질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울산과 맞붙은 적이 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0-1로 내준 뒤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FA컵 우승을 넘겨준 바 있어 이번 대결에서 설욕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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