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스트라이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왼손 구원투수 김태훈의 최근 맹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40경기서 7승3패3홀드 평균자책점 3.36으로 좋다. 최근 10경기서는 3승2홀드 평균자책점 0.51로 더욱 좋은 성적이다.
1일 인천 넥센전서는 1⅓이닝 동안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7월 24일 두산전서 2이닝 1실점한 뒤 4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김태훈은 투구수를 아끼면서 효율적으로 투구할 줄 안다. 투심패스트볼과 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줄 안다. 스트라이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슬라이더의 경우 유인구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게 최대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1일 경기 직후 김태훈에게 직접 격려할 기회가 있었다. 힐만 감독은 "최대한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장점을 살려서 쉽게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볼넷을 내주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으나 정진기의 좋은 캐치로 위기를 넘어갔다"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작년에 선발과 중간을 오갔다. 올 시즌에도 네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5월 16일 두산전부터는 꾸준히 구원투수로 나선다. 힐만 감독은 "팀의 현재 상황을 볼 때 김태훈은 불펜에서 던지게 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