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대현(21, LG)이 시즌 5패 위기에 처했다.
김대현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1구 7피안타 5볼넷 3탈삼진 5실점 부진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대현이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6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7.36.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7일 수원 KT전에선 4이닝 8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4월 28일 삼성전 이후 승리가 없던 터. 올해 두산을 만나선 한 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포함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이날은 매 이닝이 위기였다. 1점의 지원을 안고 1회를 출발했지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재원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자초했고, 이어 박건우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2-2로 맞선 2회엔 선두타자 정진호를 2루타로 출루시켰다. 박세혁을 범타 처리했지만 류지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3회 오재일의 볼넷과 김재호의 빗맞은 안타로 몰린 1사 1, 3루에선 정진호를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4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 이후 최주환을 볼넷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에 처한 것. 이번에는 오재원-김재환-조수행 순의 중심타선을 후속타 없이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5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종민의 3루타에 이어 김재호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은 것. 이후 정진호-박세혁을 범타로 잡고 5회를 마무리했으나 승리 요건은 찾아오지 않았다.
김대현은 3-5로 뒤진 6회말 시즌 5패 위기에 몰린 채 여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김대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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