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박종훈은 지난해 12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른 박종훈은 최근 호투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박종훈은 10승을 눈 앞에 두고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이날은 달랐다. 본인도 호투했으며 타자들의 지원도 있었다. 박종훈은 이날 2회 1사 2루, 4회 2사 1, 2루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타자들 역시 2회부터 4점을 뽑으며 박종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덕분에 여유있게 10승 달성.
경기 후 박종훈은 "말도 못하게 기분 좋다"라고 운을 뗀 뒤 "잠도 못자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10승을 하고나니 뿌듯하고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고맙다. 안 좋을 때 타자들이 쳐줘서 승리했고 (이)재원이형의 리드가 좋았으며 불펜투수들이 리드를 잘 지켜줬다. 감독님, 코치님, 전력분석 등 모두가 챙겨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많이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더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 박종훈(오른쪽).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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