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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 여름 개봉하는 BIG 4 영화 가운데 4번 타자로 출격하는 ‘목격자’가 ‘인랑’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등 골리앗에 비유된 거대 제작비 영화들이 포진한 가운데 반전 흥행 복병으로 떠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는 영화 ‘인랑’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이 모두 총 제작비 200억 원 내외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관객을 찾는 ‘목격자’가 적은 제작비 규모에도 불구하고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킬 복병으로 급부상 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목격자’는 총제작비 70억 원으로 대작들 사이에서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여름에 개봉하는 '유일한 스릴러'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스릴러의 저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스릴러 장르 팬을 사로잡을 충격적인 소재와 압도적인 전개에 더해, 집단 이기주의와 방관자 효과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과 맞닿은 메시지는 관객층을 한 층 더 넓히며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에도 적은 예산의 영화가 크게 선전한 바 있다. 2013년 여름 극장가에는 당시 최고 제작비를 투자한 ‘설국열차’의 흥행 독주를 제작비 약 25억 원의 ‘숨바꼭질’이 막아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7년 여름 시장에서는 ‘군함도’ ‘택시운전사’등 대작들 사이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청년경찰’이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장르적 차별화를 내세워 관객을 사로잡으며 5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처럼 최근 극장가에는 차별화된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허리라인 영화들이 저력을 과시하며 무조건 대작이 성공한다는 여름 극장가의 암묵적인 룰을 깨부수고 있다.
유일한 스릴러라는 장르적 차별화는 물론 완성도 있는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열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뜨거운 몰입감까지 흥행 다크호스의 모든 요소를 갖춘 ‘목격자’는 8월 15일 찾아온다.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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