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BO 투수와 스트라이크 존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넥센이 7일 마이클 초이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제리 샌즈를 10만달러에 영입했다. 샌즈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 25순위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쳤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936경기에 나섰다.
샌즈는 193cm,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일발장타력이 최대 강점이다. 상대적으로 애버리지는 돋보이지 않지만, 분명 위협적인 타자다. 빠르면 이번 주말 입국한 뒤 곧바로 일본에 비자를 받으러 나간다.
장정석 감독은 7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샌즈가 와서 적응하는 걸 봐야 한다. 파워가 좋은 선수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입국하는데,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16일 잠실 두산전)에 나설 수도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는 퓨처스리그에서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샌즈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팀 훈련을 시켜본 뒤 쓰임새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주포지션은 외야다. 1루 대수비로도 활용 가능하다"라면서 "물론 샌즈가 홈런 한 방을 쳐주면 가장 좋다. 그러나 결국 외국인타자는 KBO 투수에 대한 적응, 특히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샌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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