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감독으로선 참 고마운 결정이다."
넥센이 7일 마이클 초이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제리 샌즈를 영입했다. 5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서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본 영입이다. 규정상 15일까지 외국인타자를 영입하면 포스트시즌에도 등록 가능하다.
초이스는 일찌감치 약점이 드러나면서 장정석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후반기에는 출전 빈도가 크게 줄었다. 5일 수원 kt전서 터트린 대타 홈런이 굿바이 홈런이 됐다. 장정석 감독은 7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지난 주말에 최종 결정했다"라고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장 감독은 "열흘 전쯤부터 (퇴출) 고민했다. 박준상 대표께서 선수단에 일종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셨다. 새 외국인타자를 영입하면 팀에 시너지가 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셨다. 감독으로선 참 고마운 결정이다. 구단에 감사하다. 어제 모든 결정을 마무리했다"라고 털어놨다.
초이스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출근,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장 감독과 초이스는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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