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2연패에 빠진 한화가 선두 두산을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최근 2연패에 빠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지만, 강점이었던 불펜이 후반기 들어 흔들려 ‘지키는 야구’를 전반기처럼 연출하진 못하고 있다.
특히 정우람은 후반기 6경기에서 3패 3세이브 평균 자책점 10.13으로 고전했다. 전반기 성적(4승 27세이브 평균 자책점 1.30)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정우람이 전반기에 뒷문을 지켜준 덕분에 한화가 상위권에서 순위싸움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분명한 바다. 한용덕 감독 역시 “그동안 잘해줬던 선수”라고 말했다.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정우람’이라는 믿음은 여전할 터.
불펜이 흔들리고 있지만, 하주석이 최근 2경기에서 6타수 6안타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하주석은 팀의 내야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지만, 타격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게 불안요소였다. 한용덕 감독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변화구를 안타로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라며 하주석이 최근 보여준 회복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내야수 오선진과 김인환을 1군에 등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내야수 백업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지만, 김인환은 방망이(타격)를 보고 1군에 등록했다. 2군 기록이 제일 낫다. 지난달 1군에 올렸을 때는 기회를 못 줬다”라고 말했다. 김인환은 퓨처스리그 64경기서 타율 .333(210타수 70안타) 14홈런 55타점을 올렸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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