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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극단적인 남성혐오 논란을 빚고 있는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해외에 체류하는 운영진 A씨에 대해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남자목욕탕에서 찍은 불법 촬영 사진이 워마드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다 운영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았다.
워마드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올라온 커뮤니티로 천주교 성체 훼손과 성당 방화 예고 글, 남자 아이 살해 예고,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사진 등이 올라와 사이트 폐쇄 국민청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인터넷에서는 여성혐오·극우성형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해서는 사실상 제대로 수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일베는 다수의 여성혐오 게시물을 비롯해 최근의 노년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올려 조롱한 ‘박카스남’ 사건에 이르기까지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편파 수사 하지 마라. 정부는 편파 수사 하지 말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긴 한 것인가?”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4만 8000여명이 동의했다. 일베도 똑같이 처벌해달라는 청원도 여러건 올라와 있는 상태다.
한서희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 X칠려면 나 대신 잡아가라. 명예롭게 웜X들 위해서 빵 한번 더 가겠다이기야"라고 적었다. 그는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 당시 "일베나 기사화해라. 환멸난다. 워마드가 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 = 워마드 사이트 캡처, 청와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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