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7연패 늪에 빠진 LG가 타순에 대폭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7연패에 빠져 5할 승률(.491)이 무너졌고, 넥센 히어로즈에게 4위 자리까지 넘겨줬다. 또한 6위 삼성에게도 1경기차로 쫓기는 형국이다.
전반기에 호조를 보인 타선마저 침체된 LG는 결국 변화를 택했다. LG는 9일 삼성전서 박용택을 1번타자로 배치했고, 중심타선은 김현수-채은성-이천웅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LG의 이날 타순은 박용택(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양원혁(2루수)으로 구성됐다.
“분위기 쇄신”이라고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타선이 너무 연결이 안 됐다. (박)용택이는 1번에 있을 때 타격감이 좋았다고 하더라. 별다른 일이 없다면, 남은 7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타순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LG에 입단한 양원혁은 이날 경기가 데뷔 첫 선발 출장이다. 양승관 NC 다이노스 N팀 타격코치의 아들인 양원혁은 스리그에서 66경기 타율 .290(155타수 45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양원혁이 1군에 등록된 반면, 정주현은 만성 허벅지근육통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정)주현이는 어제 플라이볼을 잘 못 쫓아가더라. 많이 불편한 것 같아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양)원혁이는 2군에서 평가가 좋다.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