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최고 성적인 3위를 넘어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혜리는 9일 파주NFC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는 막내였는데, 어느덧 고참이 됐다”며 “어떻게 보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김혜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 연속 동메달만 땄다. 그리고 U-20 월드컵도 3위를 했다. 이제는 3위를 넘어설 좋은 기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혜리는 4년 전 인천 대회를 회상하며 “그때는 홈이라서 준비하는 환경이 좋았지만 인도네시아는 열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일본과의 4강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수들이 합심해서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이 무난하게 준결승에 오를 경우 대진표상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혜리는 “아시안컵 때도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은 만큼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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