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눈앞’ 삼성 김한수 감독 “김성훈, 결정적 역할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의 5위 도약. 이제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9-6 재역전승을 따냈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6위 삼성은 5위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10일 맞대결까지 이기면, 단독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은 선발투수 윤성환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쳤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의 활약을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5~6회초에 총 3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삼성은 8회초 2사 2, 3루서 김성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날의 결승타였고, 9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러프의 1타점 적시타도 나왔다. 정인욱(1이닝)-우규민(2이닝)-장필준(1이닝)-최충연(1이닝)이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기였다. 특히 8회초 2사 후 나온 김성훈의 적시 2타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10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선발 등판, 2연승 및 5위 도약을 노린다. LG는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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