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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유 캡틴’ 포그바가 결승골을 터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3분 포그바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7분 쇼의 추가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래쉬포드, 산체스, 마타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포그바, 프레드, 페레이라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다르미안, 바이, 린델로프, 쇼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선 레스터는 이헤아나초, 그레이, 메디슨, 히카르도, 실바, 은디디, 칠웰, 맥과이어, 모건, 아마티, 슈마이컬이 출전했다.
포그바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슈팅을 아마티가 고의로 팔을 뻗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포그바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우승 이후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던 포그바는 첫 경기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레스터는 전반 28분 메디슨이 문전 침투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맨유가 후반 19분 역습 찬스에서 산체스가 연결한 패스를 쇄도하던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자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레스터가 먼저 바디를 투입하자, 맨유도 래쉬포드를 빼고 루카쿠를 내보내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한 차례 결정적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산체스가 루카쿠에게 완벽한 1대1 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루카쿠의 슈팅이 슈마이켈 골키퍼에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맨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공격 가담에 나선 쇼가 마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포그바를 불러들이고 펠라이니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레스터는 추가 시간 바디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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