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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대보다 실망이 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10번’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 원톱으로 개막전 선발 출격했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망스런 행보를 보였던 맨유는 레스터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월드컵 휴식 후 뒤늦게 합류한 로멜루 루카쿠 대신 래쉬포드를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택했다.
래쉬포드는 새 시즌 등번호 10번을 부여 받았다. 웨인 루니 이적 후 주인을 찾지 못했던 10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기대 만큼 성장하지 못한 래쉬포드가 10번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일단, 첫 경기는 기대보다 실망이 앞섰다. 10번을 달고 나선 래쉬포드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볼 터치도 21회에 그쳤고, 이 마저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선 ‘0회’였다.
결국 래쉬포드는 후반 23분 루카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무리뉴 감독은 교체되는 래쉬포드를 붙잡고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10번의 무게감을 이겨내기엔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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