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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난 1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의 '그녀' 남상미가 하나씩 기억해낼수록 처참한 기억의 조각들 속에 두려워하는 지은한에 빙의해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며 과거 은한의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11일 방송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17~20회에서는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는 은한(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하실에만 내려가면 느끼는 한기와 지하실에서 연상되는 여자아이의 모습에 의아해하던 은한은 자신의 물건을 찾아 잠겨진 방에 들어가고 그 방에서 팔목의 상처를 남긴 괴로운 기억을 떠올린다.
병원에서 다시 떠오른 아픈 기억에 쓰러진 은한은 그를 다시 구해준 강우(김재원 분)에게 찾아야 할 기억이 전부 무서운 기억들일까봐 두렵다 말한다. 기억을 잃은 신현서였을 때 활기차고 밝기만 했던 은한이 하나 둘 떠오르는 과거 기억의 조각들에 괴로워하고 결국 죽음을 각오했던 공원에서 강우(김재원 분)와 재회하는 엔딩은 가슴 저릿한 아픔을 선사했다. 남편이지만 닿는 것도 낯선 찬기(조현재 분), 은한을 궁지에 몰아넣는 정실장(한은정 분), 차갑기만한 시어머니(이미숙 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하나 둘 떠오르는 무서운 기억에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된 은한을 믿어주는 단 한사람이 강우였기 때문.
남상미는 안개 속을 걸어가듯 기억을 찾아헤매는 지은한에 빙의해 시청자들 역시 은한의 기억을 궁금해하며 함께 긴장하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에는 "매 회 추리소설 보는 느낌" "과거 비밀이 뭘까. 은한이 기억 빨리 찾았으면" "믿고 보는 배우들 열연! 이번 주도 두 시간 순삭!"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
남상미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측은 "매 회 새로운 대본을 받을 때마다 배우들 역시 시청자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다음 전개를 궁금해한다.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덕에 더위 속 촬영에도 힘이 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예측을 뛰어 넘는 극적인 사건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남상미 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이미숙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열연으로 매 주 화제를 거듭하며 고품격 미스터리 멜로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 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제이알 이엔티]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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