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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지난 등판 아쉬움을 씻었다. 팀도 9회 2아웃 이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에서 2.59로 내려갔다.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오승환은 지난 등판인 10일 다저스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연속 삼진 뒤 2루타에 이어 코디 벨린저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한 것. 결국 콜로라도 역시 역전패했다.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팀이 0-2로 뒤진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매니 마차도와 만난 오승환은 슬라이더를 3개 던져 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 10일에 이어 또 다시 마차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를 1루수 직선타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키케 에르난데스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공 13개로 상대 2~4번 상위타선을 돌려 세웠다.
한편, 오승환의 소속팀 콜로라도는 9회 2아웃 이후 터진 라이언 맥마흔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했다. 2연승, 시즌 성적 62승 56패가 됐다.
9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이안 데스먼드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 브라이언 도저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맥마흔의 홈런포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다저스는 충격의 역전패 속 시즌 성적 64승 54패를 기록했다. 심장 이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마무리 켄리 잰슨의 공백을 여실히 느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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