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이틀 연속 KT를 꺾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시즌 성적 62승 50패를 기록했다.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2연패, 시즌 성적 45승 2무 63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한화 몫이었다. 한화는 3회말 이동훈과 이용규의 안타, 제러드 호잉의 고의4구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고영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4-0.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T는 5회와 6회 1점씩 만회했다.
이어 9회 힘을 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유한준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이뤘다.
KT는 역전 찬스까지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역전 위기를 넘긴 한화 역시 9회말 1사 1, 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10회말 정근우의 볼넷과 이성열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하주석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하주석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이성열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9회 정우람을 공략하는 등 뒷심을 발휘했지만 결국 역전승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한화 하주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