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지환(LG)이 정상적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KBO는 13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를 일부 조정했다. 부상에 시달리거나, 부상에 의해 최근 부진에 시달리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했다. 최근 아픈 곳이 없는 오지환은 선동열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 현역으로 군 입대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결국 전반기에 맹활약하며 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오지환은 김하성(넥센)의 백업 자원으로서 유격수만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전통적으로 국제대회 백업 내야수는 멀티 포지션이 기본이었다. 한정된 엔트리에서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
그런 점에서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을 두고 말이 많았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더구나 오지환은 대표팀 엔트리 포함이 확정된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많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백업 유격수 감으로 오지환 외에도 좋은 자원이 많은 건 사실이다. 실책 16개가 적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선 감독은 오지환의 타격 성적만 놓고 볼 때 딱히 대표팀에서 빠질 이유를 찾지 못한 듯하다. 올 시즌 113경기서 타율 0.278 9홈런 59타점 75득점을 기록했고, 최근 10경기서도 타율 0.308 2홈런 5타점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올 시즌 삼진 116개로 리그 1위라는 건 함정이다.
결국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참가한다. 이렇게 된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도움이 돼야 한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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