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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의 배우 이동욱이 분노를 터뜨렸다.
14일 밤 방송된 '라이프' 8회에서는 예진우(이동욱)을 비롯해 구승효(조승우), 예선우(이규형), 강경아(염혜란) 등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원장 김태상(문성근)의 만행이 드러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무자격자에게 대리 수술을 맡기고, 이규형이 상국대학병원의 수련의가 되는 것을 반대한 것.
그 과정에서 진우는 태상이 동생이자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인 선우를 무시하고, 맹비난을 퍼붓자 "예선우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어. 발등이 터질 때까지 일했어"라며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너무 열심히 해서 피가 올라온 발등에서 내가 그 피를 뽑아줬어"라고 말했다. 선우를 감싸고, 묵묵히 그의 손을 꽉 쥐던 진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진우는 태상의 뒤를 쫓은 후, 그를 기습적으로 방 안에 밀어넣었다. 진우는 태상의 목을 지그시 누르고 "다시 말해봐. 내 동생한테 한 거, 나한테도 해봐"라고 싸늘하게 읊조렸다. "널 살릴 순 없어도 죽일 순 있어. 내 동생한테 깝치지 마. 죽여 버릴 거야"라며 태상에게 경고했다. 차분해서 더욱 시리게 느껴진 진우의 경고였다.
이동욱은 캐릭터의 극적인 감정 변화를 눈빛만으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의 순간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어둠 속에서도 형형하게 빛나던 눈빛과 낮고 서늘한 목소리로 토해내던 차가운 분노는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끌어올렸다.
'라이프'는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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