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역대 5번째로 5년 연속 30도루에 도전한다.
2012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2013년 KBO 리그에 데뷔한 박해민은 2014년 36도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0도루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5월 17일 포항 LG전에서 역대 20번째로 200도루를 달성한 박해민은 올시즌에도 14일까지 27도루를 기록, 로저 버나디나(KIA 타이거즈), 이용규(한화 이글스)와 함께 도루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박해민에 앞서 5년 연속 3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정수근(1996~2002년, 7년 연속), 이종범(1993~1997년, 5년 연속), 이종욱(2006~2010년, 5년 연속), 이대형(2007~2011년, 5년 연속) 뿐이다.
특히 2015년에는 개막전인 3월 28일 대구 SK전부터 5월 5일 목동 넥센전까지 16차례의 도루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개막 이후 최다 연속 도루 성공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재까지도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 해 박해민은 최종 60도루를 달성해 본인의 시즌 최다 기록으로 도루상을 수상하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박해민의 통산 도루 성공률은 80.5%로 10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중에서는 역대 4번째로 높으며, 그 중 현역선수로는 팀 동료 조동찬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삼성 박해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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