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시즌 9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관리를 위한 두 차례 엔트리에 제외에도 꾸준히 승수를 쌓은 김광현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6이닝 무실점,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것.
이날은 달랐다. 2회와 3회에만 7점을 뽑는 등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 역시 152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143km까지 나오는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투구수가 91개로 다소 많아 6회 등판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에 가까웠다.
경기 후 김광현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서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었다"라고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팀 실점이 많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며 "오늘 적은 실점으로 이겨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SK는 11일과 12일 KIA전 2경기에서 39실점하는 등 지난주에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은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이어 "오늘은 커브를 많인 던진 것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데 주효한 것 같다"라고 투구를 돌아본 김광현은 "내일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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