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힘겹게 9위 자리를 사수했다.
KT 위즈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팀의 승차는 없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9위 자리를 지켰다. 47승 64패 2무. NC와 16경기를 모두 치른 KT는 11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NC는 47승 68패 1무를 기록했다.
양팀은 홈런 한방씩 주고 받았다. 양팀의 외국인타자들이 힘을 과시했다.
1회말 1사 후 이진영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의 시즌 33호 홈런.
3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NC는 4회초 선두타자 이상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월 2점홈런을 작렬, 2-2 동점을 이뤘다. 스크럭스는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KT는 4회말 1사 후 강백호가 볼넷을 고르고 2사 2루에서 로하스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하자 유한준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 5-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유한준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KT는 8회초 이상호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주고 1점을 실점했고 무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으나 엄상백이 나성범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데 이어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일단락했다. 9회초엔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KT의 승리를 확인했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따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10패째.
양팀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