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사수' KT 김진욱 감독 "위기 대담하게 막은 엄상백 칭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KT 위즈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였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 NC와 경기차가 없었다. 만약 이날 KT가 패했다면 최하위로 주저 앉을 위기였다. 그러나 KT는 이날 승리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 유한준의 결승 3점홈런이 빛났다. 또한 8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 2개 등으로 극복한 엄상백의 호투 또한 인상적이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발 피어밴드가 7회까지 안정적인 호투를 보여줬는데 8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 것 같다. 이 위기를 대담하게 잘 막은 엄상백을 칭찬해주고 싶고 로하스와 유한준이 중심타선의 힘을 여실히 입증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차분하게 준비 잘 해서 남은 경기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KT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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