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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는 와이프' 배우 지성이 한지민과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했다.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6회에서는 우진(한지민)과 종후(장승조)의 관계를 질투하는 주혁(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진은 자신을 좋아한다는 종후(장승조)의 고백을 장난처럼 넘겼지만 종후는 "시간 갖고 생각해 봐라"라고 말하며 진중한 마음을 전했다. 친구 오상식(오의식)은 둘의 연애를 대찬성했지만 주혁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결사반대했다.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종후는 지각한 우진을 위해 손수 도움을 줬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주혁은 매순간 두 사람에게 끼어들어 방해에 열을 올렸다. 유치한 주혁의 행동에 짜증이 난 종후는 "너 정말 과하다. 한번만 더 그러면 나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경고했다.
정현수(이유진) 또한 혜원(강한나)에게 보다 더 열심히 대시했고 "누나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혜원은 "나 결혼했다"며 애써 마음을 거절했지만 정현수는 "최선을 다해 접어보겠다. 그래도 안 되면 그땐 나도 모른다"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대학생인 줄 알았던 정현수는 학생이 아닌 발렛파킹 직원이었고, 차 또한 그의 것이 아니었다. 혜원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었다.
함께 자전거로 퇴근하던 종후와 우진은 우연히 오상식과 마주쳐 주은(박희본)의 가게로 갔다. 이 곳에는 주혁도 있었다. 한데 모인 그들은 자신들의 인연에 신기해했다. 우진과 함께 연수를 가게 된 종후는 연신 들뜬 모습으로 주혁의 차까지 빌렸다. 주혁은 혜원의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두 사람을 신경 쓰느라 집중하지 못했다.
종후는 연수원 도착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동안 사내에서 연애를 해왔던 여자들과 마주친 것. 열심히 변명하려는 종후의 모습에 도리어 우진은 귀여움을 느꼈다. 주혁은 두 사람이 키스하는 등의 상상을 하며 결국 우진이 있는 양양으로 향했다.
이러한 가운데, 밤 산책을 나온 우진은 종후에게 자신의 엄마가 치매임을 고백했고 종후는 그런 우진을 위로하며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때 주혁이 차 핑계를 대고 두 사람 앞에 나타났고 그들은 호텔 내의 펍으로 향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주혁은 자신이 우진을 잘 모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멜로를 좋아하는 줄 알았던 우진은 코미디를 좋아했고, 멜로는 울고 싶을 때 일부러 보는 장르임을 알게 됐다. 과거를 회상하던 주혁은 잠든 우진을 보며 "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널 괴물로 만들었다"며 후회했다. 머리를 쓰다듬던 중 우진은 눈을 떴다.
당황하며 서울로 간 주혁은 자신을 과거로 가게 해준 의문의 노인을 발견하고, 그를 따라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우진은 주혁의 손길을 떠올리며 두근거림을 느꼈다. 다음날 우진은 주혁에게 "확인할 게 하나 있다"며 주혁의 손을 자신의 머리 위로 올렸고 이 광경을 혜원이 목격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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