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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신동엽, 배우 정상훈, 최희서가 시청자들의 '불금'을 접수하기 위해 나섰다.
케이블채널 tvN '빅 포레스트' 제작진은 17일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 3인방의 메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낯선 곳에 떨어진 듯 조금은 두렵고 긴장감이 감도는 신동엽과 정상훈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최희서와 함께하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네온사인 불빛이 거리를 삼키기 시작한 해질녘 대림동을 배경으로 한 이번 포스터는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감각적으로 완성됐다.
신동엽과 정상훈, 최희서는 대림동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에서 저마다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신동엽과 정상훈은 한결 편안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알싸한 인생 속 언젠가 찾아올 따뜻한 순간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윽한 눈빛으로 거리를 바라보는 최희서의 모습도 흥미롭다. 최희서가 연기하는 인물은 시크하고도 주체적인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 그가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뿜어낼지에 기대가 쏠린다
'빅 포레스트'는 명불허전 신동엽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빼어난 연기를 펼쳤던 '능청 연기의 달인' 정상훈, '박열'을 통해 스크린 핫스타로 부상한 최희서의 만남으로 일찍이 기대를 얻어왔다. 신동엽은 하루아침에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 역을, 정상훈은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초보 사채업자 싱글대디 정상훈 역을 맡았다. 최희서는 정상훈과 예기치 않은 인연을 맺게 되는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로 분해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무엇보다 벼랑 끝에 몰린 신동엽이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어떤 파란만장한 사건사고와 부딪히게 될지, 생초짜 사채업자 정상훈이 누구도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 그려나갈 웃프지만 따뜻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박수원 PD는 "세 배우의 흥미로운 조합이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의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하고 있는 신동엽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오는 9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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