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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를 '엄마~'라고 부르는 다라?

시간2018-08-19 08:23:54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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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한은정의 남상미를 향한 지독한 적의와 숨겨진 탐욕, 집요한 추적으로 한은정의 정체를 알아내는데 성공한 김재원, '다라'의 존재와 CCTV 방의 미스터리 등에 힘입어 2049 시청률을 0.5%나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시청률 호조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24회 수도권 시청률은 12.0%, 전국 시청률은 11.8%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자수도 백만을 넘은 1,191,000을 기록, 가구 시청률 호조에 의미를 부여했다. 2049 시청률은 3.7%로 최고치를 0.5%나 끌어올렸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3%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21~24회에서는 자신과 장석준의 불륜을 확신한 은한이 성곽에서 뛰어내리려고 하자 강우가 은한을 붙잡으며, 이제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고, 은한 역시 그런 강우에게 의지했다. 결국 은한은 장석진과의 불륜이 아내의 오해였음을 알게 돼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졌다.

‘정수진이 위험한 인물이니 평창동 집에 돌아가지 말라’는 말에 은한은 시댁이 아닌 친정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동화책 '푸른수염'을 보던 중 다섯 글자에 쳐진 동그라미를 발견했다. 은한은 여러 생각 끝에, 이 다섯 글자가 '다라를 구해'라는 메시지임을 눈치챘고, 동생 수한에게 '다라'가 누구인지 묻지만, 수한은 당황해 할 뿐 ‘다라’가 누구인지를 알려주지 않았다. 은한은 가족들이 '다라'라는 아이에 대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동화책 '푸른수염'을 들고 평창동 집으로 들어갔다. 시어머니는 '다라'가 누구인지 아는 듯했으나 답을 하는 대신, ‘며칠 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우는 김 반장으로부터 정수진의 청부 살해 증거를 받기로 하고, 대신 정수진의 에스테틱 스케줄을 주었다. 김 반장은 강우의 정보로 정수진을 만나는데 성공, ‘거액의 돈을 주지 않으면 은한의 청부 살해 요청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강우에게 정수진의 은한 살해 지시 음성 파일을 건넸다.

음성 파일을 건네 받은 강우는 수진을 만난 자리에서 파일을 들려주며 ‘왜 은한을 죽이려고 했는지’ 추궁했으나, 수진은 ‘그저 위에서 한 일’이라고 변명한 뒤,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은한 역시 자신의 살해 배후 인물이 정수진임을 눈치채고 정수진을 추궁하는데, 정수진은 무서운 얼굴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며 은한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게다가 방안 CCTV를 의식, 은한 앞에 무릎을 꿇는 연기까지 펼쳐 악성에 극함을 더했다. 은한으로부터 정수진의 잔혹함을 전해 들은 강찬기는 잠시 은한의 말을 믿는 듯 했으나, 방안 CCTV로 당시 상황을 확인한 뒤 '한심하다'는 표정까지 지으며 오히려 은한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넣었다.

게다가 정수진은 계단에서 은한을 밀려고 하는 등 이제 거침없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어 은한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은한은 호신술로 정수진을 제압하고 수술 전과 달리 난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편 찬기로부터 동영상 속 아이의 사진을 받은 은한은, 한참 동안 기억을 더듬다 비밀의 방을 다시 찾았고, ‘엄마’라고 부르는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다 보았다. 어린아이는 바로 사진 속 그 아이. 그러나 아이는 성형수술로 너무도 달라진 은한의 얼굴을 보고 겁을 먹은 듯 뒷걸음쳤고, 은한 역시 당황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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