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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한국의 우슈 기대주 이하성(24, 경기도체육회)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하성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B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투로 장권에서 총점 9.31점을 얻어 최종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슈는 중국 고유 전통 무술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장권은 사권, 화권, 소림권 등 각종 권법을 통틀어 일컫는다. 동작이 크고 넓으며 맨손 체조의 마루운동과 같이 전신을 이용하는 스포츠다.
채점은 9명의 심판이 합동으로 하며 채점기준 만점은 10점이다. 그 중 동작질량 배점은 5점, 연기수준 배점은 3점, 난도 배점은 2점이다. 10점에서 점수가 가장 덜 감점된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하성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인천 대회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하성은 전체 17명 참가선수 중 12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초반 실수가 아쉬웠다. 착지 과정에서 중심을 잃는 실수가 발생하며 감점된 것. 이후 각종 고난도 동작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으나 최종 점수 9.31을 받았다. 이미 중간 순위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했고, 최종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금메달은 9.75점을 얻은 순 페이위안(중국)에게 돌아갔다. 마르벨로 에드가 하비에르(인도네시아)가 9.72점으로 은메달, 차이 체민(대만)이 9.70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하성.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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