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전북 최강희 감독이 안정감있는 경기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위 경남과 승점 10점차의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어려운 원정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어려움이 보인다. 경남전 이후 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런 문제점을 선수들이 알고 있었고 높은 집중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 균형을 유지하고 전방압박이나 세컨볼 싸움에 집중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경남이 상승세고 고비가 한번 오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오늘 같은 집중력을 보이며 우리도 우리의 길을 계속갈 수 있다.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겼기 때문에 다음주 경기를 잘 넘기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좋은 분위기에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교체카드를 아꼈던 것에 대해선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전체적인 균형이 좋았기 때문에 공격수 투입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대구전은 다른 전술로 준비해야 한다. 토요일 상주전 이후 중요한 경기가 있어 로테이션도 고려했다. 오늘 경기는 꼭 이겨야 했고 한골 승부라고 생각했다. 무실점 경기를 했기 때문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도 어느정도 라인을 형성하고 경기를 하면 초반에 실점을 하거나 끌려가는 경기를 하지 않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번주에 6일 동안 3경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다. 앞으로 일정에 따라 대응을 잘할 것"이라는 의욕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로테이션 계획에 대해선 "상주전까지 윤곽은 정해놓고 경고 누적이나 부상자에 따라 1-2명 정도 변화할 수는 있다. 한교원이 경고 누적으로 다음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런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상주전까지는 어느정도 구상이 되어 있다"며 "리그도 중요하지만 욕심을 내면 수비진의 체력이 과부하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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