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단일팀 코리아의 여자농구 예선 3차전을 방문했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코리아와 인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 예선 3차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농구장. 1쿼터가 막 시작됐을 무렵 중앙 VIP석 쪽에 경호원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경호원들의 뒤를 따른 건 남북 고위급 인사들.
한국은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북한은 김일국 체육상 등을 포함한 여러 인사들이 경기장을 함께 찾았다.
여자농구는 이번 대회서 남북이 단일팀을 꾸린 3가지 종목들 중 하나다. 코리아는 지난 15일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서 108-40 대승을 거둔 뒤 최근 경기였던 17일 대만전에선 연장 끝에 85-87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북측 센터 로숙영과 가드 장미경은 앞선 두 경기서 수준급 농구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날도 농구장에는 한반도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응원단이 대거 등장, “힘내라 코리아”, “우리는 하나다” 등의 응원 구호를 외치며 단일팀을 응원했다.
[이낙연 총리와 북한 김일국 체육상(왼쪽)이 20일 오후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여자농구 단일팀-인도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첫 번째), 응원단(두 번째).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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