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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배우 윤두준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1일 밤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 정형건/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12회에선 '1인 가구 맛집 반조리 배달' 사업을 위해 자발적 백수가 된 구대영을 보고 이지우(백진희) 역시 놀랐지만 그의 각오를 들은 후에는 멋있다는 말로 행보를 응원했다. 익숙하고 안정적인 일과 연봉, 승진을 포기한 성급한 판단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구대영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했던 것.
특히 고객들이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에 보람을 느껴왔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그런 보험금으로 절대 채워지지 않더라"는 말은 자신의 상처로 인한 심경의 변화가 와 닿는 대목이었다.
구대영은 대학 시절 축구 동아리를 만들 때 추진했던 패기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독일 월드컵 직관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포기해야 했던 기억을 발판 삼아, 현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거침없이 밀고 나갈 것을 예감케 한다.
이밖에 직접 만든 1인 가구 설문 조사지를 돌리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그의 새 출발은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절로 상승시키고 있다.
구대영의 서글서글하면서도 진중한 면모를 디테일한 강약조절로 표현하는 배우 윤두준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기가 막히게 구축해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유의 센스와 파이팅 넘치는 그의 활약은 향후 전개에도 기대를 높인다.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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