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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이대훈(26, 대전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소감을 전했다.
이대훈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3연패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이대훈은 지난 23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68kg급 결승에서 이란의 아미르모하마드 바크시칼로리를 12-10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태권도 사상 첫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이대훈과의 일문일답.
-금메달 소감은.
“개인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고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낸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는데 다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열심히 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에 다음 경기에서 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땄는데.
“태권도 규칙 자체가 많이 바뀌고 있다. 태권도를 아예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때도 재미있게끔 바뀌고 있다. 이젠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선수가 이길 확률이 높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그런 스타일이다. 물론 재미없는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그 선수가 원해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나 역시도 상대로 누구를 만나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정해진다.”
-태권도가 평준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각종 세계 대회서 기량이 평준화됐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그래도 한국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금메달을 아니어도 메달을 굉장히 많이 딴다. 한국과 세계가 싸우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적었어도도 총 메달 개수로 보면 다 잘했다. 은, 동메달도 굉장히 아쉽게 졌다. 한국을 이긴 선수들이 모두 1위를 했다.”
-종주국이라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부담은 없었나.
“1등을 하면 당연히 1등이고, 지면 왜 지냐는 인식이 있지만 그만큼 우리를 믿어주시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면 당연히 기분이 좋고 못 하더라도 우리 국기인 태권도가 그만큼 세계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부심이 생긴다. 태권도를 많이 사랑해주셔 부담도 될 수 있지만 응원이라 생각하고 힘을 얻는다.”
-이번 대회 체급을 올려 경기를 치렀다.
“63kg급에서 경기를 하다 올림픽을 뛰기 위해 68kg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올림픽에서 최종 성적 내는 게 최종 목표다. 63kg급 경기만 하면 밀리기 때문에 제대로 68kg급 선수와 맞붙을 수 있는 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파워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많이 했다. 중량급 선수들과 겨루기를 하는 등 힘을 올리는데 비중을 뒀다.”
-3연패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신경쓰지 않고 이번 대회에 임하려고 했는데 모든 기사에 3연패가 나오니 나도 어쩔 수 없이 의식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경기를 뛰면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동료들도 힘을 많이 줬다.”
[이대훈.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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