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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유리가 첫 회부터 폭풍 열연을 펼치며 '주말극 퀸' 클래스를 입증했다.
25일 오후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1~4회가 방송됐다.
1988년. 입양아인 어린 채린(조예린)은 김실장(윤다경)이 건넨 옷으로 갈아 입고 나해금(정혜선)과 무당(이용녀)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금은 침대에 누워 있는 어린 수아(신린아)를 바라보며 곁에 있는 무당에게 "잘 부탁합니다. 우리 수아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이일세. 회사를 이끌 몸이야"라고 말했다.
나란히 누워 잠든 수아와 채린. 무당은 채린을 액받이라고 칭하며 "이제 두 아이의 운명은 하나가 됐습니다. 저 아이는 아가씨의 액을 받고 아가씨는 무병장수 할 것입니다. 상속녀로 승승장구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숨바꼭질 하던 수아가 실종됐다. 엄마 박해란(조미령)은 실종된 딸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으로 심각한 병적 증세를 보였다.
채린(이유리)은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했다. 짝퉁 상속녀이지만 회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고 마는 성격.
태산그룹에서 메이크 퍼시픽의 자금줄을 막았다. 나해금이 문태산(윤주상)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태산은 해금에게 "하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정략결혼을 제안했다.
문재상(김영민)은 채린과의 첫 만남에 결혼 이야기부터 꺼냈다. 기분이 상한 채린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재상은 접시를 던져 폭력성을 드러냈다.
"저 그 사람하고 절대 결혼 안 해요"라며 반항하는 채린을 해금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해금은 태산그룹 측엔 채린을 "신부수업에 보냈다"며 둘러대고, 태산의 지시로 차은혁(송창의)이 정신병원을 찾아 채린의 절규를 몰래 지켜보며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민준식(이종원)의 우려에도 채린은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기꺼이 받아 들여 메이크 퍼시픽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채린의 드레스를 고르며 해란은 여전히 수아를 잊지 못했고,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하연주(엄현경)가 같은 드레스를 피팅하자 해란이 폭발하고 말았다.
연주의 엄마 도현숙(서주희)은 과거 해란과의 일을 기억하며 "그때 그 여편네구먼. 사모님은 개뿔 남의 새끼나 훔치는 주제에"라고 소리쳤다.
채린과 재상이 결혼했다. 첫날밤 재상은 바쁘다며 둘러대곤 다른 여자와 함께 했다. 재상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호텔룸에 차은혁(송창의)이 몰래 들어갔다. 채린은 은혁이 심어 놓은 도청기를 보여주며 그와과 몸싸움을 벌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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